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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돈 굴리기읽은 것/~2024 2020. 3. 14. 04:59
- 접하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2], [부의 추월 차선],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등 다양한 경제 입문서와 경제 관련 유튜브를 접하며 자연스럽게 내 인생 설계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은 '경제적 자유'라는 개념이 [마법의 돈 굴리기]까지 이르게 했다. 다소 사이비 경제 사짜가 쓴 것처럼 느껴지는 이 책의 제목은 반드시 바뀔 필요가 있다. 이동할 때 대부분 시간을 독서하는데 사용하는 내게 책 제목을 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은 처음이다. 이제까지 책 제목이 내게 이런 생각을 선사한 것이 처음이어서 인지하지 못했지만, 난 사실 책을 읽으며, 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고 있었나 보다. 그런 이유 외에도 실질적인 투자 입문자에게 이 책만큼 도움이 되는 책은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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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읽은 것/~2024 2020. 2. 29. 05:19
- 접하며 사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제대로 접한 경험은 없다.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수준에 머물 뿐이다. 그런데도 [폭군]이라는 책이 주는 묵직하고 강렬한 메시지가 나를 끊임없는 물음에 빠지게 하였다. 아주 먼 과거의 영국 왕실에서 벌어진 권력 찬탈 전쟁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점차 현재 나의 삶으로 다가온다. 독재라는 절대 권력을 향한 폭력은 수많은 역사 속에 남아있다. 고대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최근 본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많이 생각이 났고, 독재라는 존재는 점차 나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들, 결국 내 안에서도 접할 수 있었다. [폭군]을 가장 함축적으로 잘 담아낸 글은 책의 마지막에 있는 '역자 후기'이다. 복잡한 생각과 고뇌 속에서 힘든 독서를 한 후 맞이한 역자 후기가 아주 달콤하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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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B읽은 것/~2024 2020. 2. 17. 02:31
- 접하며 "역경에 맞서고, 회복 탄력성을 키우며, 삶의 기쁨을 찾는 법" 이라는 책의 소제목에서 찾아볼 수 있듯, 평소 내가 추구하는 안티프레질한 삶과 밀접한 개념을 소개하고 보충할 수 있어 좋았다. 상실과 사랑을 가족, 연인의 관점에서 때로는 가슴이 아프게, 때로는 사랑스럽게 표현한 문장들이 아직도 인상 깊다. 책의 서문에서부터 시작되는 상실의 고통은 실제 저자가 겪었을 고통에 비교할 수 없겠지만, 그 묘사와 표현력에 나 또한 감정의 동요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샐리 티스데일의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라는 책이 많이 생각났다. 상실을 겪은,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위로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도와주고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제시해준다. 회복 탄력성의 개념 외로 상실과 사랑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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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공부법읽은 것/~2024 2020. 2. 15. 01:15
- 접하며, 2018년 12월 독서모임을 처음 접하고 모임에서 선정된 첫 책이 바로 [완벽한 공부법]이었다. 자기계발서에 대해 안 좋은 선입견을 품고 있던 난 썩 내키진 않았지만, 자기계발서의 끝판왕이라는 모임장의 말에 한 번 더 속는다는 마음 반, 모임에 대한 기대 반으로 책을 읽었다. 책에 대한 기대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이 내 인생이 분기점이 될 줄 그땐 몰랐다. 어느새 [완벽한 공부법]이라는 책을 재독하다 못해 세 번째에 이르게 되었으니 괄목할 만 할 변화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접하기 전 나는 어떤 사람이었고, 같은 책을 세 번을 읽는 동안 난 어떤 변화를 겪었기에 이 책을 세 번째 마주하는 걸까.- 늪에 빠진 삶 지독한 무기력의 늪에 빠져있었다. 자존감과 자기효능감은 바닥을 찍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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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동읽은 것/~2024 2020. 2. 1. 06:53
[대변동]? 최근 이뤄지고 있는 국제적 이슈에 대해 관심이 있던 중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대변동]을 우연히 발견하고 살펴보게 되었다. 위기가 국가에 미치는 영향과 선택적 변화들을 사례별로 정리했고 다룬 사례를 토대로 현재와 미래에 이르는 과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지에 관해 서술한다. 초반 몇 사례를 읽으며, 체계적으로 잘 정리된 사례집이고 나라별 몰랐던 역사적 사실과 특성들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종의 교양서로 인식하게 되었다. 하지만 일곱 국가에 걸쳐 모인 사례 안에서 보이는 유사성을 통해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전달하고자 했던 어떠한 통찰과 메시지가 보이는 듯했다. 사례들은 잘 정리해 모아놓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난 [대변동]이라는 책을 통해 개인에서 국가로 확장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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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스읽은 것/~2024 2020. 1. 19. 04:17
- 왜 [오리지널스] 인가? 창의적인 직업 영역에 속해 독창적 작업을 지속해야 하는 나에겐 제목부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런 내게 가장 큰 고민은 `지속 가능한 독창적인 삶을 사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습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가치관을 좀 더 명확하고 뚜렷하게 다듬어 나가고 있는 요즘, 가장 큰 통찰을 전달해준 책이 바로 [오리지널스]이다. 수많은 창작물과 가치들이 범람하는 이 시대에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요소는 [고유성], 즉 명확하고 뚜렷하게 확립된 가치관이 아닐까? - 독창성이란? 독창성이라고 하면 `남들과 달라지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자신의 본질과 삶의 방향성은 잊고 애먼 남들만 바라보며 `다름`에만 집착하게 된다. 하지만 애덤 그랜트가 말하는 독창성이란, 특정한 분야 내에서 비교적 독특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