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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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읽은 것/정치 2020. 2. 29. 05:19
- 접하며 사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제대로 접한 경험은 없다.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수준에 머물 뿐이다. 그런데도 [폭군]이라는 책이 주는 묵직하고 강렬한 메시지가 나를 끊임없는 물음에 빠지게 하였다. 아주 먼 과거의 영국 왕실에서 벌어진 권력 찬탈 전쟁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점차 현재 나의 삶으로 다가온다. 독재라는 절대 권력을 향한 폭력은 수많은 역사 속에 남아있다. 고대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최근 본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많이 생각이 났고, 독재라는 존재는 점차 나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들, 결국 내 안에서도 접할 수 있었다. [폭군]을 가장 함축적으로 잘 담아낸 글은 책의 마지막에 있는 '역자 후기'이다. 복잡한 생각과 고뇌 속에서 힘든 독서를 한 후 맞이한 역자 후기가 아주 달콤하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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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스읽은 것/자기계발 2020. 1. 19. 04:17
- 왜 [오리지널스] 인가? 창의적인 직업 영역에 속해 독창적 작업을 지속해야 하는 나에겐 제목부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런 내게 가장 큰 고민은 `지속 가능한 독창적인 삶을 사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습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가치관을 좀 더 명확하고 뚜렷하게 다듬어 나가고 있는 요즘, 가장 큰 통찰을 전달해준 책이 바로 [오리지널스]이다. 수많은 창작물과 가치들이 범람하는 이 시대에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요소는 [고유성], 즉 명확하고 뚜렷하게 확립된 가치관이 아닐까? - 독창성이란? 독창성이라고 하면 `남들과 달라지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자신의 본질과 삶의 방향성은 잊고 애먼 남들만 바라보며 `다름`에만 집착하게 된다. 하지만 애덤 그랜트가 말하는 독창성이란, 특정한 분야 내에서 비교적 독특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