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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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소한 것들] 지나쳐선 안 되는 것들읽은 것/문학 2024. 9. 26. 18:27
01얇고 가벼운 책이어서였을까?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읽고 넘어가려 했던 나는 책을 덮자마자 다시 첫 장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책이 읽기에 불편한 것도 아니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아니었지만, 뭔가 해소되지 않은 답답함이 남았있었다. 천천히 다시 읽어보며 처음 읽었을 때와는 또 다른 인상을 받았고 더 깊은 감상을 할 수 있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란 제목과는 달리, 작고 사소해 보인다고 해서 지나쳐선 안 될 중요한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 책은 힘들었던 가정형편, 평생 알 수 없는 친부와 그의 소식, 일찍 세상을 떠난 어머니 그리고 모두가 힘들고 혹독한 시기를 살았던 한 남자, 펄롱이 마주한 선택을 이야기한다. 그는 마땅히 누려야 할 것들을 누리지 못했기에 생기는 결핍이 있었고, 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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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습관의 힘읽은 것/자기계발 2020. 7. 4. 05:24
-접하며, 독서를 시작하게 되고, 신영준 박사님과 고영준 작가님을 알게 되고, 가슴 깊이 자리 잡은 문장이 하나 있다. ‘태도가 전부다. 습관이 삶이다.’라는 말을 곁에 두고 살아가고 있는 내게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제목만으로 충분한 매력을 가진 책이었다. 조금씩 어제보다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믿었지만, 지금만큼 정체되어 있고 오히려 뒤로 가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드는 시기가 없었다. 좋은 습관을 늘리고 나쁜 습관을 줄이는 게 단순화시킨 삶의 목표인데, 좋은 습관은 늘어나지 않고 현재 상황이 안 좋아지자 없어진 줄 알았던 나쁜 습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 책이 떠올랐다. 사놓은 지는 꽤 되었지만, 읽을 책이 많다는 이유로 잠시 미뤄두었던 이 책을 꺼내 좋은 습관 형성과 나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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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읽은 것/경영 2020. 6. 12. 20:29
-접하며, 꿈을 꾸며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차오르는 설렘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책이다. 성장을 지향하고 성장을 지속할 방법에 대해 경험적 통찰을 제공한다. 경험적이라는 측면에서 다소 주관적이고 만인에게 통용되진 않는다. 그런 점에서 다수의 에세이가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글에서 보이는 저자의 통계적이고 정량적인 사고방식과 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적 데이터들에서 확장된 통찰들은 에세이가 갖는 한계를 보완하는 인상을 받았다. 기획회사를 운영하며 얻은 비즈니스와 기획에 대한 마스다의 이야기는 모든 분야에 적용하고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 인간관계, 고객 중심 사고, 가치 실현과 같은 나와 다른 일을 하지만 비슷한 경험과 생각들을 느끼며 나의 삶에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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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의 모든 것읽은 것/건강 2020. 5. 23. 05:04
“현대인은 수면에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을 낭비라고 생각하므로, 불확실한 것보다는 올바른 지식이 필요하다.”(11p) 친숙하고 중요한 수면이라는 소재로 아직 정체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밝혀진 내용을 근거로 올바른 수면 습관과 수면 관련 팁들은 전해주는 실용서이다. 주장이 아닌 견해이고 설득이 아닌 정보 전달이다. 아직 미지의 세계인 수면에 대한 이해와 개인에게 적절한 수면 방법에 대해 설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과연 나는 매일 취하는 수면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잘 이용하고 있는가. 수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통해 자신에게 적절한 수면 습관을 만들어 보자. 수면 올바르게 이해하기 - 수면 중에는 기본적으로 비렘수면과 렘수면이 교대로 반복된다. 이를 수면 주기라고 한다. 이 수면 주기는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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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할 것인가읽은 것/자기계발 2020. 5. 9. 01:36
-책을 읽고, "그래서 '언제' 해야 하는가?" 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너무나 섣부른 질문이다. 우리는 시간이라는 거대한 맥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 거대하고 멈출 수 없는 흐름 속에서 하나의 시점을 꼽아 답으로 제시해주길 바란다면 너무나 큰 욕심이 아닐까. 그런데도 답을 얻고 싶다면, 나는 그 시기를 ‘지금’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이란 무엇일까. 무엇을 하기에 가장 적절한 지금은 언제이고 지금 하기에 적절한 것은 무엇일까. ‘타이밍에도 과학을 갖다 붙이는 시대가 왔네’라며 다소 냉소적으로 생각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질 만큼 내 삶에 적용하고 변화시키기 위한 보석 같은 조언과 방법들이 가득한 이 책이 각자에게 가장 적합한 ‘지금’을 찾아줄 것이다. 특히 ‘part 1. 하루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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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이코노미읽은 것/경제 2020. 4. 25. 05:33
접하며 "역사상 최초로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가 탄생했다."(p11) > 충격적인 문장이지만, 사실이고 현실이다. 나와 내 주변의 삶을 잠시만 둘러봐도 ‘부모님만큼만 살았으면 좋겠다.’ 혹은 ‘부모님처럼 살 수는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공유하고 공감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실질소득 수준이 이전 세대들보다 결코 낮은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이 위안이 된다. 정확히 얘기하면, 소득 수준이 낮고 높고를 떠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내 삶이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사실을 생각하게 해줘서 위안이 된다. 전 세계적인 흐름과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 한국적인 특수성이 얽히고설킨 복합적인 이유를 하나하나 풀어내 주는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나라 경제의 큰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 물론 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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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스 아이큐읽은 것/경영 2020. 4. 11. 06:35
- 접하며 책의 구성과 전개 정말 좋았다. 읽는 사람을 배려하며 글을 썼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흐름과 개념이 명확하게 전달 되었다. 성장을 위한 경로 10가지 제시해서 개념에 대한 설명을 위해 필요성, 시장 맥락을 먼저 집어준다. 필요성과 현재 시장의 맥락을 이해했다면, 사례를 통해 성장 경로들을 더욱 쉽게 이해하기 쉽게 도와준다. 사례를 통해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어렴풋하게 인식했다면, 사례별 요점 정리와 경로별 총정리를 통해 개념을 확실히 정리할 수 있다. 그리고 제시한 경로들의 활용, 즉 결합과 순서 그리고 사례 해석을 통해 새로 학습한 내용을 적용할 수 있는 계기까지 마련해준다. 이 정도면 거의 교과서나 학습지에서나 볼 법할 정도로 떠먹여 준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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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돈 굴리기읽은 것/경제 2020. 3. 14. 04:59
- 접하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2], [부의 추월 차선],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등 다양한 경제 입문서와 경제 관련 유튜브를 접하며 자연스럽게 내 인생 설계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은 '경제적 자유'라는 개념이 [마법의 돈 굴리기]까지 이르게 했다. 다소 사이비 경제 사짜가 쓴 것처럼 느껴지는 이 책의 제목은 반드시 바뀔 필요가 있다. 이동할 때 대부분 시간을 독서하는데 사용하는 내게 책 제목을 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은 처음이다. 이제까지 책 제목이 내게 이런 생각을 선사한 것이 처음이어서 인지하지 못했지만, 난 사실 책을 읽으며, 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고 있었나 보다. 그런 이유 외에도 실질적인 투자 입문자에게 이 책만큼 도움이 되는 책은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다. ..